<시리즈> 인터넷시대 세계를 향한 경영 (84)

<글로벌 비즈니스 (2)>

세계의 거대기업들은 벤처기업들이 이처럼 주식을 상장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국제 접속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간과하지 않았다.

포춘誌 5백대 기업들은 현재 인터넷을 가장 자주 쓰는 사용자 집단이다. 웹상에서 이들 기업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그래픽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그리고 컨텐트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웹마스터나 인터넷 매니어들이 직접 만들던 1세대 홈페이지는 전문가들이 대중 마케팅을 겨냥해 꾸민 웹 서버에 자리를 넘겨 주게 됐다.

웹 페이지가 관심을 끌기 시작하고 방송 및 인쇄물광고에 할당됐던 예산이 웹광고에 배정됐다.대학 캠퍼스나 첨단 기업의 넷워크 관련부서에 있던 웹 서버 전문가 집단이 좀더 체계를 갖춘 광고와 홍보 대행사및 인터넷 컨설팅 업체로 옮겨감에 따라 웹 비즈니스의 겉모습도 변화하고 있다. 아직도 개인 사업가와 소규모 기업들이 적은 예산으로 웹 상에서 효과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는 있겠지만 이들의 홈페이지는 다국적 기업의 세련된 웹이미지및 체계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맞서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웹을 통해 이뤄지는 대중 마케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웹 사이트의 궁극적인 사업적 가치는 디자인 예산 규모나 방문객 숫자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는다.

최근 웹 페이지의 상당수는 본질적으로는 온라인 빌보드와 같아서 첫눈에는 관심을 끌지만 깊이와 내용이 없다.기업의 어떤 대화형 웹서버는 오락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세련된 감각을 갖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기업의 온라인 전략을 반영하거나 후원업체들의 수익에는 크게 기여 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웹 사이트들은 미래 온라인 벤쳐의 성격을 규정짓는 역할을 담당할수도 있지만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이나 내부 인터넷 어플리케이션과는 동떨어진 독불장군식의 마케팅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오락과 빌보드 형태의 웹 페이지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홈페이지들을 영화나 텔리비전 시리즈처럼 별표 등급을 주거나 『반드시 클릭할 것』 혹은 『시간 낭비할 필요없음』 같은 코멘트를 제공하는 『베스트 웹』 정보를 제공하는 또 다른 사이트들도 생겨났다.

웹 홈페이지의 선호도를 측정하는 이같은 사이트들은 디자인, 컨텐트 및 기능을 바탕으로 웹 사이트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거나 단순히 현란한 멀티미디어 대화형 기능과 흥미위주의 사이트만을 강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닐슨의 웹 통계와 서버 접속 동향과 같은 보다 과학적인 연구조사조차 인터넷상의 성공여부를 웹 접속건수에 따라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웹 상거래에 대한 이같은 접근 방법은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동일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지만 인터넷 비지니스에 활용하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극소수의 웹사이트만이 순위를 매기고 광고비를 지불하는 것을 합리화시키는 데 필요한 수백만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는 작더라도 집약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기업들은 인터넷과 웹을 사용해서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상에서의 경쟁우위는 인기투표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경쟁우위는 광범위한 인터넷의 능력을 통합해 성장기회를 구체화시키고 내부 정보를 관리하며 새로운 고객들을 모으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는 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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