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독립법인 통해 온라인 사업 추진

LG그룹이 온라인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 PC통신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올해안에 PC통신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계열사를 설립하고 그동안 계열사별로 추진해오던 온라인 사업을 통합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설립될 PC통신 전담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동화상, 음성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LG텔레콤의 PCS 등 다른 계열사의 통신서비스와 연동,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전국에 산재해 있는 LG전자 대리점을 활용해 이용자 확대를 꾀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컨텐트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그룹은 다음달초 새로 만들어질 회사의 자본금,대표이사,서비스 추진 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일정 등을 확정하고 조만간 이 사업의 진출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그동안 그룹내에서는 LG전자와 LG텔레콤 양사에서 독자적으로 온라인 사업을 추진해왔으며각각 약 20여명의 인원이 테스크포스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당초 올 10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별도의 자회사설립 결정에 따라 서비스 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현대, 한국이동통신에 이어 LG그룹이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기로 함에 따라 PC통신 시장도 대기업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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