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술품질원은 교정검사기관의 정밀측정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앞으로 검사기관에 대한 사후관리 시 숙련도 평가기법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교정검사기관에 대한 숙련도 평가는 국가표준연구기관(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제작한 표준시편을 여러 기관이 측정케하고 그 결과를 비교, 분석해 교정검사기관의 측정능력을 판정, 측정수준 향상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국제법정계량기구(OIML)와 미국 EU 등에서는 채택, 운영하고 있다.
기술품질원은 국내 산업체 및 연구, 시험기관의 측정 및 교정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나라 정밀측정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숙련도 평가기법을 새로 도입키로 하고 우선 올해에는 이달부터 9월 말까지 질량 및 무게와 전기, 고온 분야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대우통신 등 22개 국가교정검사기관과 자발적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숙련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품질원은 이번 숙련도 평가에 참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후관리를 면제해 주는 한편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97 정밀기술진흥대회」의 수상 후보업체로 추천할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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