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전동공구 시장에 새바람을 몰아오고 있다.
외국 대형 전동공구 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돼가고 있는 국내 전동공구 시장의 수성을 위해 최근 LG산전이 그 대응무기로 「허리케인」을 대동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1백20명의 전국 LG 특약점 대표들을 초청, 대대적으로 자사 제품의 신규 브랜드인 「허리케인(HURRICANE)」 발표회 및 신제품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강력한 힘, 월등한 성능, 편리한 구조」를 모토로 내건 「허리케인」은 국내 관련업계 가운데 첫 제품 브랜드로서 국내 업체들의 반격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이번에 LG산전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허리케인」시리즈는 고속절단기, 그라인더, 충전/임팩트 드릴, 원형톱, 오비탈 샌더, 해머 등 8기종으로 기존 제품들 가운데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품질과 성능에 대해 신뢰를 획득한 제품들이다.
LG산전은 이와 함께 「허리케인」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겪었던 내홍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자체 기술력 혁신을 통해 상승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외국 업체들의 국내 전동공구 시장에 대한 봇물같은 공세에 맞서 품질향상과 함께 실수요자들을 직접 파고드는 전략으로 대항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전동공구 분야 매출을 7백50억원 올리는 한편 98년 9백16억원, 99년 1천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의 침체된 경기에 설상가상으로 외국 선진 공구업체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LG산전의 이런 적극적인 몸부림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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