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수요는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만도기계 등 에어컨 공급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 3월 중순까지 실시한 1∼2차 예약판매 추정실적에 따르면 패키지형 제품의 예약주문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이상 늘어나는 등 에어컨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어컨 공급업체들이 올해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를 반영해 그동안 1월초에 실시하던 2차 예약판매기간을 예년보다 15일이상 늦춰 성수기에 맞춘데다 무이자할부판매 등 판매조건을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도록 하면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3월초까지 에어컨 1∼2차 예약판매를 보름간씩 실시해 패키지형제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1.9% 증가한 13만6천대를 판매했으며 룸형 제품도 18.1% 늘어난 9만8천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도 LG전자와 같은기간에 1∼2차 에어컨 예약판매를 실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패키지형 제품의 경우 58.9% 증가한 11만9천5백대, 룸형은 12.5% 늘어난 8만1천5백대씩 예약을 받았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1∼2차예약판매에서 모두 3만2천대의 룸형제품를 실어냈으나 올해에는 오는 27일까지 2차 예약판매를 완료할때까지 지난해에 비해 9.4% 증가한 3만5천대의 룸형제품을 팔 예정이며 만도기계는 패키지형 제품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1.3% 늘어난 7천9백대, 룸형 제품은 20.3% 증가한 7천1백대씩 각각 팔았다.
이밖에 뒤늦게 에어컨시장에 뛰어든 아남전자는 1차 예약판매에서 패키지형 제품을 1천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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