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헝가리 생산법인(SEH)의 컬러TV공장을 非유럽연합(EU) 지역의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진 기지로 육성한다.
20일 삼성전자의 SEH가 1만4천평의 부지를 새로 매입, 기존 공장을 증축하는 한편 앞으로 생산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H는 이 신설부지에 오는 5월말까지 물류창고와 사출 공장을 새로 짓는 한편 내년 하반기까지 컬러TV 생산라인 1개를 확충해 오는 2000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80만대로 늘려갈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SEH는 지난해 9월에 기존 생산라인의 공정 합리화를 추진한 데 이어 생산능력도 연간 45만∼50만대로 늘려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의 공장증축과 물류, 생산체제의 개선을 계기로 SEH를 중부 유럽은 물론 독립국가연합(CIS), 남부유럽까지 하나의 판매권으로 해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주력 컬러TV 생산, 판매기지로 육성해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특히 이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영국의 컬러TV공장과 SEH가 각각 EU와 비EU시장에 컬러TV를 분할 공급함으로써 유럽의 컬러TV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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