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LG전자 TV OBU 전성규 설계실장

이번에 개발한 「아트비젼 라이브TV」 에 채용된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가.

▲TV화질을 사물의 자연 색상에 최대한 가깝게 재현하는 「크로마 아이」라는 광센서 기술이다.

지금까지 TV에 채용된 광센서 기술이 TV주변의 명암을 인식하거나 색의 삼원색을 감지, 분석해 자동 보정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채용된 크로마 아이는 조명변화에 따른 색상(Chrominance)차이를 인식하고 사람의 눈이 빛과 색상에 적응하는 특성까지 고려해 마이컴이 자동으로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LG전자가 말하는 최적의 화질은 어떻게 설정된 것인가.

▲TV는 나라마다 사용환경이 달라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데는 독자적인 알고리듬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에 앞서 5개월 동안 생활시스템연구소와 품질평가센터에서 사용자 테스트 및 세계 유명제품과 화질비교평가를 거쳐 최상의 알고리듬을 만들어 냈다.

전세계적으로 TV화질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는 있는가.

▲그동안의 화질연구가 TV 자체나 방송국 위주의 기본화질 개선에 집중된 것이었다면 최근들어선 시청자의 인지특성을 고려한 감성공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TV에 광센서나 음성인식기술을 채용하려는 노력은 이러한 추세를 대변해주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화면비율 16대9의 광폭TV에 사업역량을 집중해왔는데 새삼스럽게 4대3의 신제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부터 LG전자가 광폭TV에 주력한 것은 사실이나 위송방송 일정이 차질을 빚는 등 전반적인 기반환경이 조성되지 못해 광폭TV 보급이 지연되고 있다. 또 아직까지 광폭TV 구입을 주저하는 보수적인 소비자들을 무시한 채 광폭TV 보급에만 열을 올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2년만에 4대3TV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아트비젼 라이브」는 삼성전자의 「플러스원 TV」에 대한 대응 제품이 아닌가.

▲물론 플러스원 TV에 대응한다는 차원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차세대 TV화면 규격은 16대9로 결정된 상태이며 만일 LG전자가 플러스 원에 정면 대응한다면 구내 소비자들만 더욱 혼란스럽게 된다. LG전자가 광폭TV에 주력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최근 소니 등 외산 TV의 내수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한 일본 제품의 공세는 예상했던 바이나 국내의 외산 제품에 대한 허술한 형식승인 기준이 내수잠식을 부추기고 있어 불만스럽다. 영문으로 제공되는 안내자막이나 1백10V 전압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 밀려오는 것은 소비자권익 보호차원에서 정책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

LG전자는 국내시장을 가장 잘 아는 이점을 십분활용, 성능과 가격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양극화전략으로 수입제품의 공세에 대처할 벙침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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