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메디칼, EO가스 멸균기 개발

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은 지난 95년 말부터 최근까지 총 2억원을 들여 85.5급 에틸렌옥사이드(EO)가스 멸균기(모델명 HS-4085 EO)를 독자개발하고 5월께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EO가스 멸균기는 높은 온도나 습기에 영향을 받는 멸균물이나 구조적으로 스팀 멸균에 부적합한 기자재를 저온으로 멸균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특히 정밀하고 섬세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에서는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제품은 멸균 매체별로 고온(56℃)과 저온(35℃) 사이클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4개의 기본 프로그램 및 단독 프로그램을 내장, 사이클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이산화탄소(CO₂)와 프레온가스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 향후 프레온가스 규제가 강화될 경우 CO₂ 90%와 EO 10%로 대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적으로 배기덕트를 통해 건물 외부로 잔류가스를 처리하는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잔류가스를 물과 혼합해 하수도로 배출할 수 있게 설계해 안전도가 높으며 0.3의 입자를 99.998% 여과할 수 있는 세균포착용 필터를 장착, 공기중의 박테리아로 인한 멸균물의 재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돼 있어 모든 사이클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멸균과정에서 온도, 압력, 시간, 오류 등의 모든 정보를 대형 LCD판에 표시하고 멸균결과를 프린터로 인쇄, 출력할 수 있는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첨단 기능을 내장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신메디칼측은 기존 고압 증기멸균기와 함께 이번 EO가스 멸균기까지 개발, 멸균기 전 제품을 풀 라인업함으로써 소독기 전문업체로서의 위상강화는 물론 효과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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