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연봉제, 스톡옵션제를 도입하는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호출기(삐삐) 등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급성장하는 국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로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연봉제나 스톡옵션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올 초부터 연구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 데 이어 성과가 좋을 경우 올 연말쯤 대리급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께 스톡옵션제를 도입키로 내부 방침을 확정하고 주식배당 비율 등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의 15%이내에서 스톡옵션제를 도입키로 잠정 결정한 텔슨전자는 올 하반기께 과장급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텔슨정보통신, 텔레프라자 등 전계열사들도 이같은 제도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창은 지난 94년 9월부터 연구직에 한해 연봉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메이콤도 지난 94년 11월부터 관리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다.
장외 시장 등록업체인 팬택과 국제전자도 현재 연봉제도입을 적극 검토중에 있으며 세원텔레콤도 올해중 연봉제와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기 위해 현재 정관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주로 정보통신 벤쳐기업체들 사이에서 이같은 제도도입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처럼 연봉제나 스톡옵션제 도입이 늘고 있는 것은 대기업으로 유출되는 고급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연구 개발 업무의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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