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항해 중 긴급경보, 기상정보등을 자동을 받아볼 수 있는 선박항해 안전수신기(NAVEX;Navigation Telex Receiver)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통상산업부 공업기반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계연과 삼양무선공업(대표 임건)과 공동개발한 것으로써 항해중인 선박에서 안전항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무선으로 받아볼 수 있는 장비이다.
이 수신기는 유엔산하 국제해사기구에서 관할하는 세계항행경보서비스중 연안지역 해상안전정보 방송수신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선박수색 및 긴급 구조경보,항행경보,기상경보,기상예보등의 해상안전 정보를 자동수신해 문자로 출력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수신기 사용주파수 대역은 5백18KHz이며 데이터 전송속도는 1백bps로서 영문정보는 물론 한글방송정보도 수신할 수 있다.
기계연은 이 수신기를 이용할 경우 우리나라 연근해 소형어선의 해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연간 20억원의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효과가 기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신기를 개발한 정경열 박사팀은 『개발된 수신기가 한글겸용이어서 영문해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선박의 어부들이 각종 해상안전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며 『정통부와 해양수산부에서 방송시간대 및 주파수를 할당받아 우리말 해상안전정보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을 비롯한 관련업계에서는 이 시스템이 해운항만청에서 우리나라 해안지방에서 실시예정중인 한글자국어방송시스템의 우리말 방송코드의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기술을 이용한 해상조난 및 안전시스템등을 추가개발할 예정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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