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고생 중 12.7%만이 CD롬 타이틀을 구매하고 있으며 타이틀 구매자의 지난해 평균 구매 수량은 2.7개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인텔리서치가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중, 고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에 대한 인식 및 사용실태조사 가운데 「CD롬 타이틀 사용현황」에서 밝혀졌다.
CD롬 타이틀 사용환경을 묻는 질문에서 10명 중 4명꼴로 『CD롬 드라이브가 장착된 멀티미디어 PC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멀티미디어 PC 보유자 중 19%가 『지난해 한차례도 CD롬 타이틀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또 타이틀 사용 경험자 중 58.8%는 지난해 한 개의 타이틀도 구매하지 않았으며 이를 전체 중, 고생으로 환산하면 12.7%만이 타이틀을 구매했던 것으로 조사돼 「국내 CD롬 타이틀 사용환경은 양호하나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세간의 분석을 입증했다.
CD롬 타이틀 획득경로는 일반 매장 구입이 27%였던 반면 컴퓨터 구입 시 제공되는 번들로 획득하는 경우는 40.9%을 차지해 번들 수량이 일반시장 수량의 1.5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구입한 CD롬 타이틀에 대한 사용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3.4로 나타나 대체로 만족해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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