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우주 관련산업의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내놓은 「`96 매출실적과 `97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국내 항공우주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은 총 8천8백74억원이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4.0% 늘어난 1조2천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항공산업부문은 지난해(8천8백60억원)보다 35% 늘어난 1조1천9백73억원, 우주산업부문은 지난해(13억원)보다 2백84% 늘어난 50억원이다.
항공산업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완제기분야가 4천8백49억원으로 가장 많고, 엔진분야 3천5백37억원, 기체 2천7백20억원, 항공전자 5백2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엔진분야 매출액은 지난해(1천6백40억원)보다 무려 1백15.6%나 늘어났고 완제기 매출은 지난해(4천3백71억원)보다 10.9% 늘었다.
이와 함께 올해 항공우주산업 부문의 투자규모는 모두 5천3백42억원으로 지난해(6천5백45억원)보다 18.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항공우주산업 부문의 고용인력은 항공기분야가 1만2천1백29명, 우주분야가 9백91명으로 모두 1만3천1백20명으로 집계됐다.
항공우주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매출이 이처럼 급신장하는 것은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KFP) 사업과 UH-60헬기 제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현재 추진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사업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우주산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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