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쓰레기소각장 27개소를 새로 건설키로 함에 따라 산전업체를 비롯한 소각로 업계가 본격적인 수주채비에 나서고 있다.
15일 환경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제출한 올해 「폐기물처리 시설설치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울 마포, 송파, 강남, 구로, 중랑구 및 대전 대덕, 유성구와 경기도 의정부, 안양, 과천, 남양주, 화성군이 새로운 쓰레기 처리시설로 소각로 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올해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강원도 원주, 전북 익산, 전남 광양, 경북 구미, 상주, 경남 진주, 김해, 밀양시 등도 올해 쓰레기소각로를 도입키로 하고 환경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며 안면도, 신지도, 노화도, 금일도, 고금도, 압해도 등 6개 도서지역에도 하루 처리능력 10t 안팎의 소형 소각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부분의 소각로 발주규모는 총 7백10억원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올해 부터 기초 자치단체의 경우 관할 구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할 자체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소각로 수요는 갈수록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이들 신규 착공 쓰레기소각장 사업비 중 도시지역의 경우 사업비의 30%, 도서지역에는 50%씩을 국고로 보조해 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웅제약 등 소각로 전문업체들은 수요확보를 위해 전담팀응 구성하고 오는 3월경부터 본격화될 입찰에 대비하고 있으며 LG산전 등 산전업체들도 신규사업으로 소각로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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