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국내 처음으로 중국 현지에 반도체 핵심재료인 리드프레임 공장을 건립한다.
삼성항공은 반도체조립 생산기지로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연말까지 4백억원을 들여 중국 소주지역에 리드프레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98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항공은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소주 반도체조립공장 인근에 2천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말부터 외주관리팀을 주축으로 중국 태스크포스트팀을 구성, 운영해 왔는데 이르면 상반기내 중국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하반기에 착공, 98년부터 본격 생산과 동시에 중국시장에 리드프레임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우선 1백핀 이하의 스탬핑타입 제품을 생산, 삼성전자, 현대전자, 모토롤러 등 중국현지에 진출해 있는 반도체 조립생산업체에 공급할 예정인데 중국 리드프레임시장 규모는 올해만도 약 5백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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