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반도체 웨이퍼 위탁가공(파운더리) 서비스가 오는 7월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황인길 아남산업 사장은 14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협력업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4월 중순까지 부천공장에 클린룸을 구축하고 7월부터 웨이퍼를 투입해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고 98년에는 0.25미크론 수준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해 명실상부한 파운더리 서비스 전문업체로 세계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박광오 생산담당 부사장도 『세계 파운더리 비즈니스 시장은 최소한 2000년까지는 매년 20%의 공급부족이 예상될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며, 아남은 파운더리 서비스 시장에 조기진입하기 위해 웨이퍼 투입량을 97년 1천5백장에서 98년 12만장, 99년 26만장, 2000년 28만장 등으로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남은 이를 통해 2000년까지 이 부문에서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현재 대만 TSMC가 장악하고 있는 파운더리 비즈니스 시장의 30%를 점유할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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