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 양국정부는 최근 「한, 독 민간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 제1차 위원회를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던 한, 독 양국간 과학기술분야 협력사업이 민간분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처는 한국측 위원장으로 내정된 이관 전 과기처 장관과 독일측 위원장인 바르네케 브라운 호퍼 연구협회 총재가 지난 13일, KIST 유럽연구소의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회의를 열고 양국간 민간분야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학기술협력위원회」의 설립 및 운영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우선 7명의 위원 구성만으로도 민간연구소측에서 가장 많은 3명을, 출연연과 산기협 등 관련단체에서 각각 2명씩을 선발하기로 합의, 철저하게 민간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6월 중 4일 동안 계속될 서울 회의에서는 전체위원회와 워크숍 개최, 민간연구소 방문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한, 독 양국의 출연연과 대학간 공동연구 사업도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원훈)이 지난해 2월 독일 자르브뤼켄市에 설립한 KIST 유럽연구소에서 환경분야 6개 대형 연구과제를 독일대학과 공동연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화학연구소와 카를스루에大도 최근 해양유출 폐유의 화학처리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국의 출연연과 독일대학간 지난 1년 동안 합의된 공동연구과제 숫자만도 10개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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