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미디어 관련 업체들은 CDI, 게임기, 인터넷 TV등 가전형 멀티미디어 사업 보다는 온라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등 네트워크형 멀티미디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3년내에 인터넷, 인트라넷등 온라인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네트워크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석)가 최근 국내 멀티미디어 관련 업체 1백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멀티미디어 산업현황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분야에 주력하고있는 업체들은 非주력업체에 비해 자본금 규모, 종업원수등 측면에서 뒤지고 있으나 1백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는 비주력업체보다 주력업체가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멀티미디어 관련 업체중 51%에 해당하는 업체가 네트워크형 멀티미디어 사업에 관심을보였으며 주력업체들보다는 비주력업체들이 네트워크형 멀티미디어 분야에 조금 더 의욕을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3년이내에 관심을 가질 제품분야및 사업방향을 묻는 질문에대해 전체의 70.2%가네트워크형 멀티미디어서비스의 도입및 보급을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으로는 전체 기업의 57%가 인터넷, 인트라넷 및 온라인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이내에 업체들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현재 연구를 수행중인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멀티미디어 온라인서비스시스템 25개 과제(24.7%),CD롬타이틀 23개 과제(22.8%),멀티미디어 응용SW 22개 과제(21.8%),AV DB 11개 과제(10.9%),기타(단말기기, 게임용 솔루션, 멀티미디어시스템SW)등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이 사업추진시 겪고 있는 애로사항으로는 기술인력 부족,기술개발 자금조달 어려움,기술력 취약,사업기회 발굴 애로등으로 순으로 나타났으며 멀티미디어 제품의 업그레이드 주기는6개월 내외가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또 자본금 규모 50억원에서 1백억원사이의 중견기업들이 대기업보다 오히려 시장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미디어 관련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해 업체들은 SW기술,콘텐츠,네트워크기술,HW기술등의 순서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특히 SW기술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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