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통신공업 NEC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의 3개 통신기기업체가 이동통신 도청, 부정사용 방지기술의 공동개발에 나섰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정부기관과 함께 총 32억엔을 공동출자해 암호기술 개발을 위한 「고도이동통신시큐리티기술연구소(가칭)」를 공동설립키로 했다.
이들 3사가 이달 중순까지 19억엔을, 통산, 우정성 산하의 기반기술연구촉진센터가 13억엔을 출자해 설립되는 이 연구소에서는 무선통신에 적합한 새로운 암호기술을 비롯하여 개인 프라이버시의 보호 및 전자결제관련 데이터보호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2002년 3월까지 5년간을 연구기간으로 하는 이 연구소에서는 유선통신에서 이미 실용화돼 있는 「공개열쇠」라는 암호방식을 토대로 무선통신용 암호기술을 개발한다. 이동통신에서는 암호처리데이터양이 과다해 통신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처리데이터양이 적은 새로운 방식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1대 1 통신뿐아니라 그룹간 통신에서도 회화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술과 휴대전화 등 휴대정보단말기가 분실되는 경우 악용되지 않도록 이용자 구제기술도 개발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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