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실시한 PC활용능력평가시험(PCT)에서 8백74점으로 최고점수를 획득한 지동회씨(35)는 한국전력 내에서 컴퓨터박사로 불릴 정도의 컴퓨터전문가.
PCT 최고득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지동회씨는 『시험수준이 예상외로 높았다』며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능력계발시험이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동회씨가 컴퓨터를 손에 댄 것은 지난 89년 회사에 PC가 보급되면서부터다. 배전공사설계 관련업무를 맡으면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해 이제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됐다.
사내 직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모르면 귀찮을 정도로 물어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전문가로서의 애환을 토로하기도 한 지동회씨는 『앞으로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짜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며 『PCT가 많이 알려져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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