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문 유통점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가 POS단말기 시장을 놓고 한국IBM과 한국NCR이 한차례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이미 한국IBM은 지난해 2백만원대의 저가POS터미널인 「슈어원」을 출시,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한국NCR도 동일한 가격대의 POS터미널인 「팰콘」을 다음달부터 사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NCR이 「팰콘」을 출시하는 다음달부터 NCR과 IBM간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특히 NCR측은 저가형 POS 단말기 분야에서 IBM에 비해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기능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실 저가 터미널 시장은 한국IBM이 지난해초 「슈어원」을 내놓은후 불붙기 시작했다. IBM은 저가POS터미널 수요가 중소 유통점을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자 이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키스크와 삼테크를 총판점으로 선정,지난해 8월부터 「슈어원」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들 총판업체 산하 30여개 딜러를 통해 국내 유통업계에 공급된 「슈어원」 터미널은 1천1백여대에 달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IBM POS와 마찬가지로 PC 일체형 POS로 486프로세서와 CRT표시장치를 채택하고 있다.
NCR이 IBM의 「슈어원」과 경쟁하기 위해 출시키로 한 「팰콘」은 펜티엄프로세서와 LCD패널을 채택한 제품으로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응용SW 개발을 쉽게 할수 있도록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SW드라이버를 제공하며 열전사프린터를 채택,기능면에서 다른 저가 POS터미널 보다 우수하다.
NCR은 최근 해태전자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전문점 및 중소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5대의 터미널을 사용하는 중소형 의류전문점등 각종 전문점과 수퍼마켓,편의점 등 저가 POS터미널 시장을 놓고 양업체간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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