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컴퓨터유지, 수리협동조합은 지난해 말 본지(12월21일자 게재)를 통해 국방부의 286.386급 중고 PC를 수거해 고장수리한 후 사회복지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한다는 내용을 밝힌 이후 2백여 단체들이 중고 PC공급을 요청하고 나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
더우기 국방부가 중고 PC를 조합에 주면서 국가기밀이 내장되어 있던 하드디스크를 거의 못쓰게 만들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PC는 60여대 정도 밖에 안되는데 카자흐스탄과 예멘등 외국의 한인회들까지 손을 내밀고 있어 중고PC 수거에 골몰.
조합의 한 관계자는 『중고 PC에 대한 사회단체의 반응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 버리면 산업공해이고 모으면 산업자원인 중고 PC의 활용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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