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電器産業과 마쓰시타通信工業이 미, 일, 유럽 3개 지역에서 이동통신관련 연구개발체제를 강화한다고 일본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전기는 지난해 말 영국에 이동통신 연구개발거점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 연구개발거점의 이동통신관련 연구인력을 늘리기로 했으며 마쓰시타통신도 국내에 연구거점을 신설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두 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동통신을 향후 핵심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으로 미, 일, 유럽 3개 지역을 축으로 연구개발체제를 강화, 사업확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독일의 「파나소닉유럽연구소(PEL)」에서 2000년이후를 겨냥한 차세대휴대전화기를 개발하고 있는 마쓰시타전기는 지난해 말 유럽 현지법인 「파나소닉유럽(PE)」의 이동통신전문 연구부문으로서 영국에 「파나소닉 모바일 디벨롭프먼트 센터(PMDC)」를 설립했다.
PMDC는 마쓰시타통신의 영국 생산거점인 「영국마쓰시타통신공업(MCUK)」이 생산하게 될 차기상품의 개발을 담당한다. 이 연구소는 올 봄 10명의 연구진으로 업무를 개시하고 2000년에는 그 규모를 50명선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마쓰시타전기는 미국내 연구개발관련 통괄회사인 「파나소닉테크놀로즈(PTI)」산하 통신시스템연구소(CSTL)의 연구진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휴대통신(PCS)의 연구개발로 특화돼 있는 업무를 확대, 현지생산거점인 「아메리카마쓰시타통신공업」을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마쓰시타통신은 오는 7월 착공, 내년 봄 업무를 개시할 것을 목표로 가나가와縣 요고수카 리서치파크에 약 40억엔을 들여 새 연구거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단말기에서 네트워크에 이르는 이동통신관련 모든 연구를 추진하며 해외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연구개발도 병행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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