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민관 전자연구소 설립

태국 정부는 차세대 전자산업 요소기술 개발 위해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신흥 반도체업체인 알파테크일렉트로닉스와 공동으로 챠츈사오縣에 52억엔을 투입해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구소를 건설하고 반도체 前처리공정등 첨단 전자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들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반도체의 웨이퍼에 회로를 성형하는 前공정을 중점 개발하게 되며 IC설계와 광섬유, 통신관련 부품,소프트웨어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01년까지 반도체 부문 등의 전문인력 1천4백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태국 정부의 이같은 연구 개발센터 설립 추진은 반도체 前공정처리의 부가가치가 높은데다 태국에 일본계 반도체 조립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수요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섬유와 플라스틱 제품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경쟁력을 잃어 지난해에는 13년만에 수출이 감소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의 고도 정보기반 정비 계획인 「멀티미디어 수퍼 코리도어」에 비견할 만한 민관 산업고도화 체체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세우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연구개발 센터」는 그 첫 사업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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