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세계 동시 개봉되는 찰리 신 주연의 새영화 「새도우 프로그램」이 벌써부터 화제에 오르고 있다.
당초 지난해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백악관이 상영시기를 지난해 11월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바로 그 문제작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백악관의 제지를 받았던 이유는 영화사상 최초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을 공개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이 영화에 등장한 GPS위성은 사물의 현위치와 기준점의 삼각법에 의해 특정대상이 세계 어느 곳에 있던 그 대상의 위치와 속도까지 추적이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최첨단 감시시스템이다. 그러나 실제로 GPS위성은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첨단위성이다.
GPS위성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동항법시스템 분야다. 자동항법시스템은 GPS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받아 비행기, 선박, 자동차 등이 길을 잃지 않고 가장 빠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첨단장치다.
내외반도체와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국내최초로 GPS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받아 차량에 설치한 모니터에 전자지도로 길을 안내하는 최첨단 통신시스템인 차량 자동항법시스템(E-Z2000)을 공동으로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이 소프트웨어를, 내외반도체가 하드웨어를 각각 맡아 공동개발한 차량 자동항법시스템은 정체없는 도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함으로써 교통체증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돼 2월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첨단제품이면서도 사용이 간단한데 먼저 운전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E-Z2000이 GPS위성과의 통신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탐색해 화면상의 지도위에 붉은 색으로 경로를 표시, 체증없는 도로를 편하고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주소 또는 시설물만 알고 있을 경우에도 아는 정보만 입력하면 전국의 검색위치를 지도에 표시함으로써 초행길이라도 유도좌표에 따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으며 시간과 연료절감에도 큰 도움을 준다.
E-Z2000은 길안내뿐만 아니라 운전중 기분전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먼저 오디오 CD플레이어로 전환,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내장된 TV튜너를 이용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조작하는 포터블 TV수상기로도 이용할 수 있다.
6배속 CD롬 드라이브, 5.1인치 TFT LCD, PCMCIA,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 본체와 GPS수신기, 리모컨을 모두 포함한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2백75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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