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애틀랜틱, 퍼시픽 벨등 미국의 지역벨사들이 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서비스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미 「뉴욕 타임스」지등 외신은 최근 지역벨사들을 중심으로 기존 전화회선을 이용, 음성과 동영상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ADSL기술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벨 애틀랜틱은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및 워싱턴지역에서 이 기술을 채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나이넥스와의 합병절차가 끝나는대로 보스톤등지로도 확대키로 했다.
퍼시픽벨도 올가을 서비스에 나선다. 1.5Mbps의 전송속도를 갖는 이 회사의 ADSL서비스는 고속의 인터넷이용이 가능, 기업고객이나 재택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벨사는 우선 자신들의 서비스지역에서 시험서비스에 나서 올해 하반기경에는 미국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화업계에서는 ADSL서비스가 기존의 전화회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구축이 쉽고 비용이 저렴한데다 전송속도가 빨라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은 물론 케이블모뎀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외에 아메리테크, SBC 커뮤니케이션스, 퍼시픽 텔레시스그룹등도 ADSL서비스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한 조사에 따르면 전화업체들의 본격적인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1년 일반전화회선을 이용한 인터넷접속이 7천3백50만명, ISDN을 통한 접속이 4천만명이 되겠지만 ADSL이나 케이블모뎀을 통한 이용이 2천만명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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