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 컴퓨터와 팩커드벨NEC가 말레이시아에서 앞으로 10년간 면세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하이테크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아래 먼저 페낭에 있는 델과 팩커드벨 NEC의 PC공장에 전략적대우(strategicproject status)를 부여,면세기간 연장혜택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면세기간은 당초 5년에서 10년간으로 연장됐다.
이와 관련,양사와 말레이시아의 산업개발청은 이들의 세금우대혜택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개발청 산하 전기전자산업부의 한 관리는 이들 업체에 호의적인 조건이 부여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방침을 뒷받침하고 있다.
델사는 지난 95년 페낭에 2천만달러를 투자,PC공장을 설립했고 팩커드벨NEC도 이 지역에 공장 설립을 위해 2천8백만달러를 투자,오는 2000년까지 1백만대의 PC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PC를 생산하고 있는 델사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정부에 대해 당초 보장받았던 5년간 면세 기간등을 포함,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활동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하이테크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말레이시아는 최근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미국및 일본순방을 통해 외국업체들의 투자유치를 권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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