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가 PC 분야 시장 지배력을 네트워크 컴퓨팅 분야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이는 컴퓨터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서버에 탑재되는 윈도NT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다.
이 회사의 97회계연도 2/4분기(96년 10월∼12월)매출 및 순익은 분석가들의 예상을 깨고 전년 동기 대비 22%와 29%씩 증가한 26억8천만달러와 7억4천1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데스크톱 운용체계(OS)인 윈도95의 판매 증가에도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서버용 OS인 윈도NT와 서버 응용프로그램인 백오피스의 판매 신장이 보다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윈도NT를 핵심으로 한 네트워크 컴퓨팅분야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아직까지는 윈도95가 윈도NT의 판매액을 능가하고 있지만 올 하반기 이후 PC 시장의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윈도95의 판매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윈도NT는 상당 기간 상승 가도를 질주할 것으로 예상돼 윈도NT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윈도NT의 판매가 이처럼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우수한 가격대 성능비를 들 수 있다.
인텔 칩과 표준화된 응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NT 시스템은 가격이 유닉스 시스템에 비해 절반이하이면서 성능은 그에 필적해 경쟁력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 NT 시스템의 판매는 유닉스 시스템 판매를 앞서는 결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같은 상승 추세에 비추어 윈도NT와 백오피스 두 상품의 97회계연도 판매실적이 전회계연도 대비 두배가량 많은 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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