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들이 기존 폐쇄이용자그룹(CUG) 환경을 인터넷상에서 구현하는 웹CUG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우콤, 삼성데이타시스템, 한국PC통신 등 PC통신업체들은 사내 이용자들끼리 전자우편이나 게시판 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면서 인터넷상의 정보도 검색할 수 있는 웹CUG서비스 제공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나우콤은 오는 3월 나우누리 홈페이지에 「사이버 오피스타운」울 구축, 비용부담 때문에 인트라넷 환경을 갖추지못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전자우편과 게시판은 물론 웹CUG, 포럼, 웹DB, 문서관리 등 다양한 인트라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종별 상품별로 자사의 홍보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나우콤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가상 인트라넷 서비스 전담팀을 구성, 서비스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유니텔과 인터넷상에서 함께 CUG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추진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트라넷 환경의 이용은 물론 유니텔의 다양한 정보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한국PC통신 역시 조만간 인터넷 기반의 웹CUG를 선보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한국PC통신은 사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CUG를 개선,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PC통신 업체들이 이처럼 웹CUG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트라넷 환경 구축을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PC통신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컨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ISP들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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