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티폰 사업자들에게 납품한 시티폰 기지국이 형식검정 과정에서 생긴 착오로 타사가 납품한 기지국보다 6배 비싼 준공검사수수료를 물게 된 것으로 밝혀져 기지국에 대한 형식검정을 다시 받는 등 해프닝.
삼성전자와 삼우통신으로부터 각각 기지국을 공급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티폰 사업자들은 기지국 준공검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우통신이 공급한 기지국은 3만1천원, 삼성전자 기지국은 18만6천원의 수수료가 책정된 것.
이같은 수수료 차이는 삼우통신은 단일채널 전화급 전파형식(F2E)으로 형식검정을 받은 데 비해 삼성전자는 전화는 물론 전신, 데이터통신까지 가능한 다중채널 전파형식(F7W)으로 형식검정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판명.
시티폰 사업자의 한 관계자는 『단방향 음성전화만 필요한 시티폰 기지국에 전신, 데이터통신 기능을 부가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가뜩이나 상용화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마당에 별 일이 다 생긴다며 푸념.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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