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는 국내 최초로 실린더 블록의 중량을 절반 이상으로 대폭 줄인 초경량 알루미늄 블록 엔진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약 1백억원을 투자, 5년 7개월만에 개발 완료한 이 엔진은 무게를 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앞바퀴 굴림방식인 중, 소형 승용차에 장착할 경우 차량 전후의 중량 배분을 최적화시켜 주행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밖에 가변 흡기 조절장치(VICS)와 녹(Knock)센서를 장착, 기존 엔진에 비해 약 10%의 성능향상을 실현했다.
기아자동차는 이 엔진을 내년말부터 엔란에 탑재할 에정이며 북미 배출가스 및 연비강화 규제에 대응할 수출 전략형 엔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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