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전자산업은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부문에 걸처 수요가 늘어나 시장이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곳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통신교환기 등 설비제품시장이 50%, 가전시장은 20%, 부품시장이 3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품목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통신분야=전자동 교환기의 전국수요가 25만회선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입품의 비중은 35%에서 30%로 낮아지고 신규가입 수요는 9백만회선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기기는 채널수가 50만개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25%, 통신이용자수는 7백만명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선호출기 수요는 2백50만개로 수요가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기는 신규수요가 4천만대로 15%, 팩스는 30만회선으로 20% 정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 및 관련부품=올해에도 컴퓨터 수요의 주류는 PC가 차지하고 시장규모는 4백억元에 달해 지난해보다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수로는 2백40∼2백70만대로 작년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C수요 가운데 80%는 586, 20%는 486급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386은 도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정용 PC시장의 증가율은 50%로 예상되며 대도시는 5%의 가정에서 PC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는 가정교육, 학습 등의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경의 14개 소프트업체가 연합해 40가지 종류의 사무용, 가정용 소프트웨어를 저가로 출하,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정보화추세에 따라 중국의 컴퓨터망 건설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DB, 망, 시스템, 국제터미널 등과 공용망도 세계 각 대형시스템과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축된 10만개의 DB망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정보서비스사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인들의 네트워크 연결비율도 확대돼 ISP, 온라인서비스, E메일 등 정보서비스업이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정보서비스업 중에 DB, 망, 캐드, 캠, 로터스123, 기타 산업용 SW가 크게 발전하고 멀티미디어기술도 빠르게 발전해 윈도환경에서 구동되는 각종 산업용 SW 및 재무, MIS, 화상처리, DB 등도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V=대형 컬러TV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연해주일대와 대도시의 수요량은 6백만대로 지난해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그중 25인치형이 4백50만대, 28∼29인치가 1백50만대가 될 전망이다. 중소도시와 부유한 농어촌은 21인치 컬러TV가 수요의 주류를 이루고 수요규모 9백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반 농촌의 경우 18인치, 20인치 컬러TV 3백만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TV의 총수요는 1천8백만대로 도시가 1천만대, 농어촌이 8백만대로 예상되며 전체량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흑백TV시장은 농촌, 특히 서북, 서남지역에 수요가 집중돼 1백25만대로 예상된다.
VCR=VCR시장은 VCD의 공세로 수요가 떨어져 총수요량이 3백5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음향기기=카세트테이프 녹음기의 수요는 2천1백만대로 전년대비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시스템 컴포넌트의 경우 수요가 3백만대로 예상된다.
브라운관=컬러브라운관 예상수요는 총 2천3백만대. 이 가운데 21인치가 9백만대, 25인치 50만대, 나머지는 14와 18인치가 될 전망이다. PC모니터용 브라운관은 컬러가 1백20만대, 흑백이 1백30만대 등 총 2백50만대로 예상된다.
전자부품=전자부품의 총수요량은 1천5백억개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콘덴서가 2백억개, 저항기 1백50억개, 픽업과 자성재료 1백50억개, 카드 1백60억개, 복합회로 2백25억개로 전망된다.
한편 전체적인 전자제품의 수출은 2백50억달러가 돼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컬러TV, 흑백TV, VCR, 프로그램제어교환기, 컴퓨터카드, 전화기, 자성재료, 수정부품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고희규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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