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은 행정전산망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자료와 사건들을 정리한 「행정전산망 우선추진사업」이라는 책자를 최근 발간,관련부처, 전국도서관, 대학 등에 배포했다. 한국전산원이 데이콤과 공동으로 발간한 이책은 행정전산망 우선추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작성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편찬한 것으로 본문 3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행정전산망사업개요」에서는 행정전산망 우선추진사업을 중심으로 행정전산망사업에대한전반적인 내용을 실었으며 제2편인 「우선추진사업」에서는 행전전산망 사업중 우선업무로 분류된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우선사업 추진시 겪은 각종 시행착오와 크고 작은 사건 등 뒷얘기를 제3편에 현장감있게 기술해 향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부록편에는 우선추진사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명단과 용어에 대한 해설을 수록,읽는 이들의이해를 도왔다.
국가기간전산망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된 행정전산망 우선추진사업은 지난 83년부터 시작되어 주민등록관리, 부동산관리, 고용관리, 자동차관리업무 등 업무를 전산화하는데 약 10년 정도소요됐으며 현재 추진중인 국가정보화의 단초가 됐다.
정부가 지난 87년 전산망이용확장과 보급촉진에 관한법률 시행령 공포를 계기로 본격화된 행정전산망사업은 91년에 1차사업을 완료했고 지난해말 2차사업이 끝났다.
이책의 편찬을 책임졌던 한국전산원 여찬기 초고속사업단장은 『행정전산망 우선추진사업 추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추진될 이같은 사업에 후학들이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편찬 의의를 설명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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