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발(대표 정갑종)이 합작사인 일본 오발에 유량계 완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한다.
한국오발은 올해 정유량변(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밸브와 유량계의 통합제품), 4인치 오발식 유량계, 볼텍스 유량계 등 4, 5개 모델 5백여대(10억원 상당)를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연간 10억원 상당의 유량계 부품을 일본에 수출한 한국오발이 처음으로 완제품 수출에 나선 것은 정유량변의 일본내 생산이 중단되고 동남아진출에 나선 일본오발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한국제품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오발은 생산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충북 청원군에 소재한 자사 생산공장에 5억원 가량의 공작기계 등을 신규로 구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오발은 유량계 검, 교정설비 확충을 위해 올해 안으로 전남 여천 등지에 5백여평의 대지를 구입, 대규모 유량계 검, 교정센터를 자체설립할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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