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일부 구청에서 특별예산을 편성, 관내 통, 반장에게 케이블TV 설치비 중 일부를 지원키로 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강서구청은 지난 연말 관내 1천여 통, 반장을 대상으로 케이블TV 설치비 중 50%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올해 예산에 편성했다가 중계유선방송을 운영하는 구 의원의 반발로 구의회 예결위에서 이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강서구의회 도충락 의원(강서유선방송 대표)은 『지난해 연말 강서구청이 관내의 통, 반장 7백50여명에게 케이블TV 설치비 중에서 50%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예산에 편성했으나, 구의회에서 이를 전액 삭감시켰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현재 설치비가 훨씬 싸고도 가입자가 많은 중계유선방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에서 굳이 가입자가 많지 않은 케이블TV를 통, 반장에게 공급키로 하고 설치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은 케이블TV에 대한 특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희웅 공보처 케이블TV 추진기획단 단장은 『시정소식 및 구정소식 등을 공지해야하는 구청의 입장에서 보면 행정기관의 최일선인 통, 반장들에게 일일이 공지하기보다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본다』면서 『이를 위해 자치단체가 해당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과 협의해 설치비를 50% 인하한 뒤 이를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시도 및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는 시정 및 도정, 구정소식을 케이블TV 지역채널이나 중계유선방송을 통해 공지하고 있는 상황. 이럴 경우 시도 및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행정소식과 공지사항 등을 손쉽게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고, 주민들 입장에서는 행정소식을 TV를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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