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자공학과는 「공대인하」의 간판학과다. 학과 연륜도 그렇지만 인하대 출신이 사회에서 중요 전자인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공학과는 지난 63년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28회 3천60여명의 학부 졸업생을 사회에 내보냈다. 73년부터는 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2백50여명의 석, 박사를 배출했다.
전자공학과는 최첨단의 전자공학 이론과 기술을 효육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하기 위해 학부 교과과정은 충실한 기본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원 과정은 최첨단 전문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학과의 자랑은 첨단 기자재를 갖춘 종합실험관 외에 학생 및 교수 세미나실, 학과전용 전자공학 도서관, LAN 설비를 갖춘 대규모 컴퓨터실, 학생자치활동실, 시청각 기자재를 갖춘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설 구비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전국 전자공학과 평가결과 우수학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자공학과 학부 졸업생의 3분의 1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으며 나머지 3분의 2는 취업을 하는데 대부분이 추천으로 이뤄져 학과 인지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학과내 소모임으로는 「열린공간」과 「I.E」등이 있다. 91년 결성된 열린공간은 예비과학 기술자로서 참된 사회인식을 목표로 첨단과학 독서토론 및 다양한 문화활동 등을 통해 전자인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I.E는 「생각하는 전자공학도」라는 뜻으로 89년 마이크로마우스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 의해 시작됐다. 현재의 마이크로마우스 제작범위를 넘어 정보통신에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및 구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자공학과는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21세기 정보통신 사회를 위한 기반 제공을 위해 10명의 교수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공에 따라 크게 통신과 정보공학 분야로 나뉜다.
통신분야로는 전자장과 광자기술 및 광통신 시스템을 연구하는 전파 및 광통신연구실(최병하 교수), CAD 및 소자 모델링과 반도체 공정을 연구하는 반도체연구실(김철성 교수), 이동통신 및 컴퓨터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통신공학연구실(곽경섭 교수), 초고주파 및 항공전자통신연구실(박효달 교수), 음성 및 오디오 신호처리를 연구하는 디지털 신호처리연구실(정재호 교수)이 있고 정보공학 분야로는 생체정보시스템 공학연구실(홍승홍 교수), 회로 및 시스템연구실(김흥수 교수),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을 연구하는 영상신호처리연구실(정동석 교수), 병렬 및 분산처리 시스템을 연구하는 컴퓨터구조연구실(최상방 교수), CAD&VLSI연구실(윤광섭 교수) 등이 있다.
학과장 최상방 교수는 『우수한 교수진 및 최신 실습기자재로 산업기술을 개발하고 선도할 이론연구 및 실험실습에 치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신의 이론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하면서 첨단 과학으로의 끊임없는 도전을 늦추지 않고 명문학과로서 최신 실험실 및 연구소를 겸비한 공학교육의 터전을 더욱 깊고 권위있게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인하공대의 간판학과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전자공학과는 올해 학과통합으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는데 부산하다.
<양봉영 기자>
최상방학과장인터뷰
-올해 학과통합을 했는데.
전자공학과는 전기공학과와 전산공학과, 전자재료학과 등과 함께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로 학과통합을 했다. 이번 신입생부터 통합학부로 모집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전공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고 교수 입장에서도 집중적인 교육이 가능해졌다.
-학과 장학제도도 활발한데.
학과 단독으로 기업체와 협조해 지급하는 산학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과 합하면 30% 정도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독특한 점이라면.
학과 개설 이래로 수시시험 제도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수시시험 제도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또 이론과 실습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도 전자공학과의 교육방침이다. 일부에서는 실습시간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론무장 없이는 효율적인 실습효과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다. 전자공학과는 졸업시험제를 시행하고 있다.
-향후계획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실험실습 기자재를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인 기자재 도입을 추진하며 교수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우수한 학생의 확보와 교수충원도 계속적인 관심사업이다. 특히 학과홍보에 대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인력경쟁 시대에 대비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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