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지돼온 종신고용제가 최근들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일본기업의 강점은 종신고용제에 있다고 인식되어 왔으나 이제는 그것이 약점이 되어가고 있다.
종신고용제가 흔들리게 된 원인으로는 먼저 이전과 같은 높은 경제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앞으로는 겨우 2~3%의 낮은 성장률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이다.
또 하나는 역시 글로벌화다.
글로벌경제의 논리가 강해지면 무역 자유화나 규제완화가 진전된다. 그리하여 국내기업들이 같은 분야의 사업을 서로 나눠갖는 식의 일은 어렵게 될 것이다. 그같은 여건속에서는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신장하는 기업과 양체화 되는 기업이 명확히 구분돼 갈 것이다.
그렇다면 쇠퇴해가는 기업으로 부터 신장해가는 기업으로, 쇠퇴하는 산업으로 부터 성장하는 산업으로 인력이 옮겨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반면, 기업으로서는 네트워크화에 의해 세계시장이 형성돼가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세계 각국으로 부터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종신고용제가 흔들리는 여건속에서 기업은 사업의 핵심부문은 정규직으로 운영하고 그외의 일은 임시계약직이나 파트타임.아르바이트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일본기업들은 인사정책을 수정해 정규직원이 할 내부의 업무와 외부의 인력이나 기능을 이용할 업무를 구분하고 있다. 이와같이 외부의 능력을 활용하는 것을 "아웃소싱"이라 하는데 이 아웃소싱추세도 앞으로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도 회사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70년대에 있었던 오일쇼크 직후의 일이다. 당시에는 이를 "외주화"라고 불렀는데 전화교환, 수위, 청소, 식당 등의 일을 맡기는 것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의 아웃소싱은 정규직원이 하고 있는 많은 업무를 외부에 용역을 주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중에서 인력공급업계의 최대기업인 퍼스너사는 퍼스너 아웃소싱종합연구소를 설립해 아웃소싱사업을 전개해 나갈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퍼스너사는 다음과 같은 문제인식에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웃소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기간에 미국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찾아낸 활로가 중간관리층의 대폭적인 감축과 조직효율화를 위한 일부 부문의 통폐합이다. 감축된 관리업무와 부문의 업무를 외부의 전문조직에 위탁하는 아웃소싱이 크게 발전해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퍼스너는 세계 40여개국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도 역시 글로벌화하고 있다.
기업이 업무의 내용을 평가분석, 조직을 개혁해 아웃소싱이나 계약직.아르바이트.파트타임사원 등을 활용하면 기업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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