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 컴퓨터가 자사 PC에 사이릭스 프로세서를 채용한다.
美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인텔과 동반자 관계를 맺어오면서 인텔 프로세서만 사용해 온 컴팩은 저가격대 시장을 집중 겨냥,처음으로 사이릭스 GX프로세서를 채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중에 나올 예정인 컴팩의 사이릭스 PC는 구체적인 제품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1천달러미만의 저가 제품군이 될 가능성이 크다.
GX프로세서는 메모리 그래픽 컨트롤러와 PCI인터페이스,64비트 D램 컨트롤러등을 하나에 통합하고 있으며 1백20MHz와 1백33MHz 속도로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마이크로프로세서 리포트」誌의 마이클 슬레이터 편집장은 현재 인텔이 저가 제품에서 경쟁력을 갖출 만한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사이릭스의 GX칩은 이에 대한 유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컴팩의 GX PC발표에 앞서 사이릭스는 내년 초 이 프로세서를 채용한 5백∼1천달러의 저가 PC를 전격 내놓을 예정이다.사이릭스의 GX PC는 VCR크기정도로 윈도 95와 16MD램,1GB급 하드드라이브등을 기본으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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