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고객들의 인터넷이용에 따른 별도의 요금을 전화업체들에게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테크와이어 온라인」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ISP들에게 고객의 인터넷이용에 따른 별도의 사용료를 내도록 요구해온 지역전화업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FCC는 그러나 이번 방침은 잠정적인 것으로, 최종 결정은 내년 4월경에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역전화업체들의 네트워크를 이용,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해온 ISP들은 회선임대료외에 고객의 이용에 따른 요금을 지불하라는 지역전화업체들의 압력에 시달려왔다. 지역전화업체들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비용을 분담해야한다며 ISP들에게 고객의 인터넷이용에 따른 사용료 지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CC는 이와 함께 장거리전화업체들의 지역전화업체 회선임대료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렇게 되면 장거리업체들은 연간 2백30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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