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聯合) 전자 메일을 타고 다니며 퍼스널 컴퓨터(PC)를 차례로 감염시키는 강력한 「매크로 바이러스」 신형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일본 정보처리진흥사업협회가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매크로 바이러스는 영어판 PC 소프트웨어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어 소프트웨어에도 감염하는 종류가 있었다는 것.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기억시킨 문서가 모두 파괴된 피해가 잇따르자 전자메일을 열어보기 전에는 꼭 바이러스 퇴치 왁신을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협회는 매크로 바이러스가 작년 여름부터 구미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크로 바이러스는 사용자가 많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 소프트웨어 「워드」등의 기능을 손상시킨데 이어 정보를 기억해두는 하드 데스크의 자료 마저도 모두 지워버렸으며 일본에서도 작년 11월부터 매월 몇건씩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바이러스에 의한 전체 피해건수는 93건이며 매크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16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가 피해자들로 부터 제출된 사례를 집중 분석한 결과 일본어판 문서 소프트웨어에도 감염될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일본어판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같은 전자메일의 내용을 1백50차례 가량 열어봤을때 나타나 화면의 배경색을 바꾸는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협회는 『보다 더 큰 파괴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PC 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바꾸거나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할 경우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작년부터는 전자메일을 통해 확산되면서 피해역시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전자메일을 보기 전에 매번 PC에 내장된 바이러스 체크용 왁신을 작동시키면 상당량 방지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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