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컴퓨터 네트워크화 추세에 따라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네트워크용 제품의 수요는 증가한 반면 일반 컨수머용 소프트웨어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불룸버그 비지니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들의 영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PC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들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인터넷 및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최근 네트워크용 「오피스」 버전과 윈도NT 새버전을 출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간중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4억5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주당 순익도 45센트에서 51센트로 늘어날 전망이다.
넷스케이프는 서버 소프트웨어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3배 늘어난 1억2천2백만달러를 달성하고 주당 순익도 1센트에서 11센트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인 「CA 유니센터」의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20%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PC 소프트웨어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아 영업 실적이 부진했으며 내년에야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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