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고속통신망의 핵심부품인 광섬유증폭기의 상용화에 성공, 별도의 중계기 설치없이 초고속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92년부터 40명의 연구인력과 23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지난 94년 광섬유증폭기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울릉도-호산 간의 해저케이블구간(케이블 길이 1백67)에 설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설치된 광섬유증폭기는 울릉도와 호산 간의 해저 광케이블에 연결돼 6백22의 광신호를 20배 이상 증폭함으로써 별도의 중계기를 해저나 육상에 설치하지 않아도 광송수신이 가능하다.
광섬유증폭기란 어븀이라는 희토류 원소를 이용, 광통신 방식과 전송속도에 관계없이 광신호를 직접 증폭시킴으로써 무중계 거리를 연장시키는 장치인데 삼성전자는 94년 처음 개발한 후 시범테스트를 거쳐 이번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용화된 광섬유증폭기에는 증폭매체, 아이솔레이터, 레이저다이오드 등 국산화된 핵심 광부품을 채용, 70%의 부품국산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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