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계발광디스플레이(ELD),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 진공발광디스플레이(VFD) 등 각종 신기술 제품이 평판디스플레이(FPD)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0년 이후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이 이 분야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탠퍼드리서치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세계 FPD시장은 매년 13%대의 고성장을 통해 오는 2002년에는 95년(1백8억달러)의 2.2배에 가까운 2백37억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이미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LCD가 73%(1백72억달러), PDP는 17.5%(41억5천만달러)로 이 두가지가 전체 FPD시장의 90.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95년에는 LCD가 전체 FPD시장의 76%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VFD가 6.2%, LED가 4.4%를 차지했으며 PDP는 2.1%에 불과했다.
LCD에 이어 PDP가 FPD의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이 올해 말부터 경쟁적으로 PDP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PDP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휘도와 수명, 해상도기술에서 급진적인 발전을 이룩, 최근에는 CRT와 맞먹는 품질을 실현해 가고 있다.
한편 LCD 중에서도 박막트랜지스터(TFT) LCD가 중심이 되는 능동구동 방식 제품이 95년에는 42억달러로 FPD시장의 38.9%에 불과했으나 오는 2002년에는 1백16억달러로 3배 가까이 늘어나 48.9%를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STN LCD가 주축이 되는 수동구동 방식 제품은 95년에는 51억달러로 47%를 차지했으나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해 2002년에는 95년과 거의 차이가 없는 57억달러에 그쳐 비중도 24%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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