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SAP과 IBM은 SAP의 전사적 자원관리패키지(ERP)소프트웨어인 R/3 데이터베이스(DB) 서버와 IBM의 시스템(S)/390플랫폼을 결합키로 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지난 열달동안 공동개발한 결과 곧 S/390용 R/3 DB서버를 파일럿 테스트용으로 IBM PC社와 아모코,루프트한자 시스템,모토롤러,칼 자이스 제나등 5개의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는 이어 내년 4월부터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하하기 시작,내년 중반께는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SAP의 R/3는 기업의 생산,자재,영업,인사,회계등 주요 업무를 통합 관리해 주는 경영 관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각 업무단위에 맞게 독립적인 모듈로 구성돼 있어 선택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확장해서 설치할 수 있다.
현재 관련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SAP는 오라클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지난 9월에 발표,데이터 보안과 시스템 가용성,애플리케이션의 관리기능이 크게 향상된 S/390과 R/3 DB서버가 결합될 경우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효율적인 경영자원관리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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