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이블TV 업체인 「케이블비전시스템스」와 「콕스커뮤니케이션스」가 케이블TV 시스템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나선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케이블비전은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베이네트워크스」와 제휴, 이 회사의 케이블 모뎀을 이용해 「옵티멈 온라인」이라는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뉴욕 지역의 1만5천가구에 제공키로 했다. 케이블비전은 내년말까지 가입자수를 15만가구로 넓혀갈 계획이다.
콕스는 제휴관계에 있는 「@홈」의 지원을 받아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콕스홈 네트워크」라는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콕스는 이번 서비스가 광대역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어 접속대기시간이 짧고 기존의 모뎀에 비해 수백배 빠른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케이블비전과 콕스 양사의 이번 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장 진출에 앞서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I)를 비롯해 타임워너, 콤캐스트, 콘티넨털케이블비전 등 미국의 대규모 케이블TV 업체들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업체간 시장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케이블TV업계 관계자들은 인터넷서비스시장을 둘러싼 전화업계와의 경쟁에 대비, 고속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비싸 가입자들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전화업체들은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서비스 등으로 케이블TV 업계의 속도경쟁에 맞서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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