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아시아지역 자회사와 계열사를 재편, 기업 및 정부기관 정보시스템의 판매 및 구축사업을 강화한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지쯔는 내년 1월 1일자로 자사의 아시아지역 3개 컴퓨터사업거점과 계열업체인 영국 ICL의 아시아거점을 재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지쯔는 성장세가 두르러지고 있는 아시아시장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 참여할 방침인데 재편하는 거점은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홍콩 등 3개 지역이다.
후지쯔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에서 정보시스템 부문을 분리해 ICL 싱가포르법인과 통합, 후지쯔가 80%, ICL이 20%의 지분을 갖는 새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ICL 현지법인의 자본 80%를 인수, 후지쯔 컴퓨터시스템즈 말레이시아로 이름을 바꾼다.
홍콩에서는 후지쯔홍콩을 통해 ICL의 현지법인을 완전히 인수한 후, ICL이 후지쯔홍콩에 20% 출자하는 형태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후지쯔는 지난 90년 ICL을 인수한 후, 92년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정보사업부문을 통합했다. 또 올해에는 양사의 유럽지역 PC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ICL에서 PC부문을 분리,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후지쯔ICL을 설립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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