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체들이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표준화작업에 들어간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업체들은 복수의 칩을 조합함으로서 현재 비용의 절반정도로 MPU의 성능을 2배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신 기술을 개발, 주요 반도체업체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결성해 표준화작업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업체는 후지쯔, 도시바, 마쓰시타電器, NEC, 히타치제작소, 미쓰비시電機, 소니, 후지제록스, 일본TI, SGS톰슨 등 총 10개 업체로, 이들 업체는 미국 인텔과 모토롤러에도 참여를 요청할 방침이다.
새 기술은 큐슈대학 무라가미 가즈아키 조교수가 고안한 것으로, 컨소시엄은 무라가미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메모리 일체형 MPU를 조합해 효율적으로 병렬처리한다는 것으로, 칩 수를 늘리는 것으로 손 쉽게 처리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따라서 고성능 MPU를 거액의 비용을 들여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참여업체들은 약 1년에 걸쳐 회로 조합방법 등의 사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기초로 각 업체들은 PC 및 멀티미디어기기용으로 MPU를 각각 설계, 제조한다. 빠르면 98년 초에 이 기술을 채용한 신형 MPU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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