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디지털 휴대전화 단말기 「SCH-200F」가 국내에서 가장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제품보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휴대전화 서비스사업자들이 고객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삼성전자의 「SCH-100」제품을 비롯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한창 등의 디지털 휴대전화 단말기가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의 위탁대리점에서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전략제품으로 내놓은 디지털 휴대전화는 「SCH-200F」은 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 휴대전화도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저가제품이 고가제품보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11월초에 출시한 소비자가격 1백5만원하는 「SCH-200F」는 다른 제품과 달리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말까지 일선 유통점으로부터 「SCH-200F」를 모두 6만2천대 주문받아 일차 생산분 4만7천대를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공급에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요즘도 재고 없는 일선 유통점들의 「SCH-200F」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품출시 당시만 해도 용산전자상가에서 85만∼88만원선에 거래되던 이 제품의 가격이 최근에는 5만∼6만원 정도 올라 91만∼93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SCH-200F」가 1백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고가전략을 구사하면서 서비스사업자에게 제품공급을 제한하고 있는데다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경쟁제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이라는게 삼관계자의 설명이다.
「SCH-200F」는 국내 최소형, 최경량의 제품으로 연속 대기시간이 90시간이며 최대 상요시간도 2백50분으로 다른 제품과 비교가 안될 정도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SCH-200」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어떤 제품과 성능을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술우위의 고부가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제품의 우수성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SCH-200F」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를 예상, 내년부터 이 제품의 생산량을 월 8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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