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 다이아몬드사 브라이언 피니 부사장

『올해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시장점유율은 약 20%로 지난해 8%에 비해 2배 이상 신장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 국가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양정보통신의 초청으로 신제품 및 마케팅 전략 소개를 위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브라이언 피니 美 다이아몬드社 부사장은 한국에 거는 기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업체들의 기술력이 뛰어나고 시장점유율 또한 높기 때문에 한국인 정서에 가장 잘 맞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니 부사장은 이를 위해 한국의 다이아몬드사 제품판매를 맡고 있는 세양정보통신과 관계를 돈독히하고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도 적극 개척하기 위해 지난달말 서울에 다이아몬드의 한국법인인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社는 국내 다이아몬드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를 전담하고 기술지원 및 제품홍보와 국내 PC메이커들과 OEM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반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다양한 3D 그래픽카드와 33.6급 고속모뎀이 대거 출시되는 내년에는 한국에서의 매출을 올해의 2배 이상인 4천만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양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천4백~1천6백달러 정도이고 신규 개척할 OEM시장을 통해 2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입니다.』

피니 부사장은 신설한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사를 통해 한국에 공급되는 그래픽카드에 대해선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별도 제작한 롬바이오스를 채용하고, 제품 한글화 작업도 추진하는 등 한국형 제품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다이아몬드 그래픽카드에 번들로 채용되는 게임의 일부분을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교체해 제품 토착화는 물론 게임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피니 부사장은 『3D 그래픽 제품 보급속도가 매우 빠른 한국에서의 사업전망은 매우 밝다』며 『전세계 3D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다이아몬드의 기술력을 한국형 제품으로 인정받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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