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PC상에서 3차원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3D게임 엔진이 개발됐다.
한국멀티미디어연구조합(이사장 박원민)은 통상산업부로부터 개발비 1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3차원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개발기법 및 지원도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아블렉스, 코리아실렉트웨어, 새론소프트웨어, 시그마텍 등 4개 중소게임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멀티미디어연구조합 박원민 이사장은 『3차원게임 엔진은 게임 뿐만 아니라 가상사회의 구축이나 영상매체의 보조 등 다양한 응용분야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기술개발로 개발과정 전체를 체계화, 게임 개발기간의 단축 및 신뢰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됐을 뿐만 아니라 낙후된 국내 게임기술을 미, 일 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3D게임 엔진은 게임개발의 필수적인 기술로 기존의 3D엔진과는 달리 게임의 개발을 위한 틀을 갖추고 있어 게임개발을 정해진 양식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3차원 그래픽을 처리하는 최적화 알고리듬 개발로 실시간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이 기술개발로 3차원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3차원그래픽 실시간처리법, 오브젝트데이터베이스화방법, 오브젝트의 형태를 잘 정의하는 방법, 디바이스를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기초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코리아실렉트웨어에서 이 기술을 이용, 3차원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인 「탱크」를 개발, 내년 1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연구조합은 이번에 개발된 3D게임 엔진기술을 업계에 이관, 상품화 할 방침이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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