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전관, 삼성코닝, 광주전자 등 계열 전자업체들과 전국 6백여개 협력업체를 단일 통신망으로 연결,쌍방향통신과 멀티미디어 정보제공이 가능토록 한 통합전산망 「스마트 넷(Smart-Net)」을 구축,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처음으로 인트라넷 기술을 이용해 구축한 스마트 넷은 삼성그룹 전자관련 4사와 자재를 납품하는 경인지역,구미,광주지역의 6백여개 협력사를 28.8Kbps의 고속통신망을 연결하고 인터넷,윈도95 환경하에서 쌍방향 통신이 가능토록 기존 협력사 전산망을 고도화시킨 온라인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이 전산망은 특히 기존 문자 위주의 일방향 정보교환에서 그래픽,이미지,음성 등 각종 멀티미디어 정보를 양방향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그룹과 협력사들은 앞으로 이 망을 통해 생산계획은 물론 자재주문,신용장개설,알뜰시장정보 등 각종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 및 업무효율을 대폭 높이는 한편 협력사들의 정보마인드를 높여 정보화시대의 정보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의 전자소그룹은 지난 3월 4백20개 협력사들에 대한 실사를 거쳐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그동안 30억원 가량을 투입,소프트웨어 개발 등 스마트-넷 구축사업에 추진해 왔다.
삼성그룹은 이달부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코닝, 삼성전관 등 계열사들과 삼성전자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 전산망을 가동한데 이어 연내에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의 협력사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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